<8뉴스>
<앵커>
서울의 반포대교 주변이 새롭게 변신하고 있습니다. 다리에 초대형 낙하분수가 설치되고 다리 주변에 공연장과 수상 레저시설이 들어섭니다.
이병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강 르네상스 계획의 하나인 서울 반포대교 분수 설치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오는 9월에 완공되는 분수는 다리 양쪽으로 6백 미터씩 설치되며, 분당 60톤의 물이 20미터 아래 한강으로 떨어지며 다양한 모양을 연출하게 됩니다.
또 현재 왕복 4차로인 잠수교의 한 쪽편 두 개 차로를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로 만들고, 7개의 테라스를 잠수교에 설치해 시민들이 한강을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 4월까지는 반포대교 남단과 북단에 야외무대와 생태공원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복합 문화공간을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서울에 가면 꼭 한강변을 가봐야 한다.'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의.]
내년 가을까지는 여의도와 난지, 뚝섬을 비롯한 나머지 한강 공원도 지역 특성에 맞는 명소로 개발됩니다.
서울을 한강 중심의 수변도시로 만들어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는 서울시의 구상이 실현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