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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중국, 손·발에 수포 생기는 '수족구' 비상

<8뉴스>

<앵커>

중국에서 손과 발에 수포가 생기는 '수족구' 환자가 급격히 늘면서 지금까지 20명이 숨졌습니다.

오늘의 세계,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초부터 중국 푸양시에서는 고열과 함께 손과 발에 수포와 발진 증상을 호소하는 어린이 환자들이 폭주하기 시작했습니다.

환자들은 모두 6살 이하의 어린이로 수족구병을 유발하는 엔테로바이러스 71형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환자만 천 2백 명, 이 가운데 20명이 숨졌고 발생지역도 주변 8개 지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엔테로바이러스 71은 지난 97년과 98년, 말레이시아와 타이완에서 각각 31명과 78명의 사망자를 냈지만 예방백신은 아직 없는 상태입니다.

3개의 강력한 토네이도가 차례로 미국 버지니아주 남동부를 강타했습니다.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는 마치 폭격을 당한 듯 합니다.

건물 20여 채가 파손되면서 주민 1명이 숨지고, 2백여 명이 다친 가운데 피해지역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30년만의 최악의 식량위기가 동남아시아 극빈층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극빈층 주민들이 버려진 음식을 모아 기름에 튀긴 뒤 아이들에게 먹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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