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석 수석 사표 곧 수리…후임 인선작업 착수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29일)쯤 박미석 수석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했지만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의를 표명한 박미석 사회정책수석은 어제부터 청와대에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쯤 박 수석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형식은 자진사퇴지만 사실상 경질에 해당하는만큼 후임 인선을 어떻게 할지 결정한 뒤 곧바로 사표를 수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재산형성과정에 문제가 제기된 다른 수석들에 대한 여론 동향을 좀더 지켜보자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 일단 후임인선 준비작업에도 착수했습니다.

전임자가 유일한 여성수석이었던만큼 사회복지분야 전문가 가운데 여성 인사를 찾고 있지만 적임자가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인물을 우선 찾되, 박재완 정무수석이 사회정책수석으로 옮기고 정무수석을 새로 임명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전임자가 중도 낙마한 만큼 철저한 검증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이번 주말까지 인선을 마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