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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논란 일었던 농진청 "무능력자 퇴출한다"

<8뉴스>

<앵커>

새 정부 출범당시 존폐 논란이 있었던 농촌진흥청이 무능력한 직원들을 대거 퇴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에서는 과거에 있었던 일이지만 정부기관 중에서는 처음입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기관인 농촌진흥청이 조직 쇄신의 칼을 빼 들었습니다.

전체 직원 2천여 명 가운데 5%에 해당하는 107명을 퇴출대상자로 선정한 것입니다.

[이수화/농촌진흥청장 : 과거의 우리 농촌진흥청이 꼬리처럼 붙어다니던 무사안일하고 불성실한 공직자상을 과감하게 쇄신을 하고]

직제별로는 연구직이 67명으로 가장 많고, 연령은 50세 이상이, 여성도 12명이나 포함됐습니다.

'연구업무는 등한시한 채 돈 되는 외부 강의에 지나치게 몰두했다', '힘든 업무는 후배들에게 떠넘기고 단순 업무처리도 미숙하다' 는 평가 등이 퇴출 이유입니다.

[농촌진흥청 직원 : 동료들이 퇴출후보에 선정됐다고 하니까 착잡하고요, 한편으로는 경쟁력있는 새로운 조직으로 다시 태어나야 하지 않냐..]

대상자들은 앞으로 6개월간 재교육을 받은 뒤 최종 평가를 통해 퇴출여부가 결정됩니다

농촌진흥청의 이번 시도가 조직의 존폐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자구책에 그칠지, 아니면 전체 공직사회 기강 확립에 새로운 전기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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