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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머리에 칼날까지 나오더니…이번엔 기생충

<8뉴스>

<앵커>

쥐머리에 칼날에, 식품포장 뜯기가 두려울 지경인데요. 이번엔 생선통조림에서 기생충이 나왔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일 신세계 이마트 순천점에서 판매된 '이마트 등푸른 꽁치 통조림'에서 분홍빛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청 조사 결과 이 이물질은 생선 내장에 기생하는 '구두충'이라는 기생충으로 확인됐습니다.

통조림 가공 과정에서 생선 내장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기생충이 혼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린/식약청 식품관리과 : 주황색에 실모양으로 약 2-3센티미터 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신고였습니다.]

식약청은 문제의 기생충이 생선과 함께 충분히 익혀져 인체에는 무해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소비자에게 거부감을 주는 만큼 이마트 측은 문제의 통조림과 같은 날 생산된 통조림 만 8천 개를 전부 회수하도록 했습니다.

한편 지난달 미국 수입 냉동 야채 속에서 냉동된 채 발견된 생쥐는 미국 공장의 제조 과정에서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식약청이 밝혔습니다.

유전자 분석 결과 공장이 위치한 미국 북서부에만 서식하는 쥐라서, 야채의 가공 또는 냉동 과정에서 들어갔을 거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이 쥐에 대한 CT촬영 과정에서 몸통이 절반쯤 잘려 있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나머지 절반 부분이 어딘가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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