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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올림픽의 최대 위협요인은 테러"

<8뉴스>

<앵커>

8월에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에 테러비상이 걸렸습니다. 중국 당국이 보안을 대폭 강화한 가운데 미국이 중국 여행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베이징 표언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은 베이징 올림픽의 최대 위협요인으로 테러를 꼽고 있습니다.

잇따라 테러집단 검거 소식을 전하며, 티베트와 신장 위구르인들의 분리독립 시위가 올림픽 테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우허핑/중국 공안부 대변인 : 올림픽때 테러로 중국 정부를 압박하고 독립을 이루려는 것이 그들의 목표입니다.]

미 국무부도 중국내 테러위험을 강조하며 여행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인터폴은 알카에다의 공격 가능성까지 경고하며 중국과 테러 정보 교환을 위한 핫라인을 설치했습니다.

중국 당국의 보안도 갈수록 강화되고 있습니다.

외국인에 대한 비자발급 요건을 대폭 강화한데 이어 계획돼있던 야외 대형 공연·집회도 취소시켰습니다.

역, 공항은 물론 시내 검문 검색이 강화됐고 다음달부터는 베이징 최고 명소인 텐안먼 광장의 저녁 시간 이후 출입이 금지됩니다.

올림픽기간에는 참가선수단의 9배에 가까운 9만 4천여 명의 정.사복 보안요원이 배치됩니다.

올림픽 안전을 위해 시민들의 생활 불편은 감수한다지만, 외국인 입국까지 제한하면서 자칫 집안잔치가 되는게 아니냐는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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