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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청문회' 공방에…임시국회 또 파행운영

<8뉴스>

<앵커>

여당 내에서 진실게임 양상까지 벌어졌던 '뉴타운 공약'에 대해 민주당이 청문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여야 관계가 더 냉랭해질  전망입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이 '쇠고기 협상 청문회'에 이어 뉴타운 청문회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뉴타운 공약 파문의 핵심은 여권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등에 업고 관권선거를 한 것인 만큼  청문회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입니다.

[최재성/통합민주당 원내 대변인 : 선거가 끝난 연후에 서로 발빼기에 급급하고 있습니다. 사기극에 울고 웃는 대한민국 서민들이 더이상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짚고 넘어갈 문제인 것 같습니다.]

한나라당은 대꾸할 가치도 없는 정치공세라고 일축했습니다.

최근 오세훈 시장과 갈등 양상을 보여 온 홍준표 의원도 뉴타운 사업의 근거인 도시 재정비 촉진법은 민주당이 앞장서서 통과시킨 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의원 : 여야 합의로 만든 법을 청문회 하자는 것은, (한나라당의) 당내 갈등을 증폭시키기 위한, 정치도의에도 반하는 정치공세에 불과합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내일(28일) 야 3당 원내대표 회담을 열어서 뉴타운 청문회를 야권공조로 추진하는 방안을 제안할 방침입니다.

쇠고기 청문회를 놓고 이미 여야가 팽팽히 맞서 있는 가운데 야권이 뉴타운 청문회까지 들고 나오면서 민생입법 처리를 위해 소집됐다는 이번 임시국회는 당분간 파행운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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