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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 들에 봄꽃 만개…날씨 심술도 못 꺾은 봄

<8뉴스>

<앵커>

한 차례 봄비가 지난 뒤에 쌀쌀해졌다가 오후가 되면서 다시 활짝 갰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당황하다 보니 어느새 4월의 마지막 휴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휴일 표정, 장선이 기자가 헬기를 타고 돌아봤습니다.

<기자>

연둣빛 산등성이마다 분홍빛 옷을 입었습니다.

아침부터 내린 봄비로 흙길은 촉촉하게 젖었습니다.

더 늦으면 놓칠세라, 일찌감치 산을 찾은 나들이객들의 마음도 봄빛으로 물들어 갑니다.

들녘은 5월을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모내기를 앞두고, 트랙터를 모는 농부들의 손놀림도 분주해졌습니다.  

봄꽃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박람회장엔 2만 명이나 되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들뜬 표정들입니다.

[김덕환/경기 남양주시 오남읍 : 주말에 가족들하고 같이 나와 많은 꽃들도 보고 하니까 너무 좋습니다. 평일에 잘 놀아주지도 못했는데, 휴일에 딸과 함께 나오니까 참 좋고.]

폭탄 투척 기념일을 이틀 앞두고, 윤봉길 의사 동상이 겨우내 묵은 때를 씻고 5월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오전 한때 기온이 8도까지 떨어지는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모처럼 즐거운 4월의 마지막 주말을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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