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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정부의 '전광석화' 같은 인질 구출작전

<8뉴스>

<앵커>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던 프랑스 호화요트 승객들이 모두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납치범과는 타협하지 않겠다던 프랑스 정부가 단 일주일만에 구출작전을 마무리했기 때문입니다. 

파리 조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의 인질 구출작전은 전광석화처럼 이뤄졌습니다.

각본에 따라 해적들에게 몸값 200만 달러,우리돈 20억 원이 건네졌고 인질 30명은 곧 석방됐습니다.

이 순간 소말리아 인근 지부티의 프랑스 군기지에 대기하고 있던 특수부대의 공격이 시작됐습니다.

중무장한 헬기를 앞세워 소말리아 북동부 아덴만 부근 해적 소굴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해적들은 사망자 3명을 포함해 11명의 사상자를 냈고 6명이 체포됐습니다.

이미 지불된 몸값의 일부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말리아 정부는 즉각 프랑스의 군사작전에 지지를 표명하고 해적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강경한 대처를 촉구했습니다.

[앙드레아니/ 프랑스 외무부 대변인 : 유엔 차원에서도 (해상 납치 문제에 대해)관련국들이 대처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작전이 성공할 때까지 침묵을 지켜준 프랑스 언론과 피해자 가족들의 협조도 이번 구출작전에 적지않은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납치범과는 타협하지 않겠다'는 프랑스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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