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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주말농장으로…화창한 봄 느껴요

<8뉴스>

<앵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요. 하지만 오늘(13일)은 전국이 맑은 봄날씨여서 나들이하기에 참 좋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야외로 나가서 신록을 만끽했습니다.

유재규 기자가 주말 표정을 담아왔습니다.

<기자>

끝도 없이 펼쳐진 넓은 들판이 온통 초록색 보리로 뒤덮였습니다.

보리밭 사이로 난 오솔길은 나들이 나온 가족들로 가득 찼습니다.

아빠가 불어주는 보리피리가 아이는 마냥 신기합니다.

[김은미/전주시 삼천동 : 올 때마다 보리밭도 더 예뻐지고, 프로그램도 더 알차지는 것 같고 체험해볼 것도 많고. 모처럼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서 좋습니다.]

보리밭 한가운데 꽃으로 만든 장식에선 기념사진을 찍으며 무르익는 봄을 추억으로 남깁니다.

흐드러진 벚꽃 길을 따라 조그만 밭이 펼쳐쳤습니다.

아빠가 땅을 골라내는 옆에서 꼬마는 호미로 장난을 칩니다.

씨를 뿌리고 상추를 심고, 잘 자라길 바라면서 손으로 흙을 다져줍니다.

[오진환/경기도 성남시 야탑동 : 흙을 밟거나 만질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드니까 이런 기회 통해서 흙도 만지고 생물들이 자라나는 것도 보여주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일을 끝내고 야외에서 먹는 점심은 더욱 꿀맛입니다.

봄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붐빈 청계천에선 암벽대회가 열렸습니다.

아슬아슬 맨손으로 인공 암벽을 오르는 모습이 탄성을 자아냅니다.

어제와 오늘 같은 화창한 봄날씨는 앞으로 며칠간 계속될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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