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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친이·친박 없다…함께 경제 살리자"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13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여의도 정치와는 거리를 두겠다는 뜻을 다시한번 강조했습니다. 한나라당에 '친이'나 '친박'은 더 이상 없다면서 경제살리기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집권 여당에 과반의석을 준 국민들에게 감사한다는 말로 회견을 시작했습니다.

국민이 정치보다 앞서가고 있다면서 선거를 통해 드러난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좌고우면하지 말고 국민통합과 타협의 정치를 펴면서 경제살리기와 민생챙기기에 매진하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내 친이·친박 갈등에 대해서는 복잡한 정치는 당에서 할 것이고 자신은 외국의 지도자들과 경쟁해 대한민국을 선진 일류국가로 만드는 데 매진하겠다면서 여야나 정파를 초월한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이제는 "친이도 친박도 없다"고 못박은 뒤 어떤 계보도 경제살리기 앞에서는 힘을 쓸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에는 친이가 없습니다. 이다음부터 저는 대통령에 출마할 사람이 아니거든요. 경선이 다 끝났으면 친박과 친이는 없습니다.]

외교안보 분야에 대해서는 북한이 남쪽을 봉쇄하고 미국과 직거래하는 이른바 '통미봉남' 전략은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새 정부는 미국과 전통적 동맹관계는 물론 대북 핵 대응전략 등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한·미 공조를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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