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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 살리려면 민생법안 빨리 처리해야"

<8뉴스>

<앵커>

이 대통령은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우선 국내 소비를 진작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임시국회를 열어 민생, 경제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정치권에 주문했습니다.

이어서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침체된 세계 경제상황을 설명하며 우리 경제가 더 나빠지기 전에 대책을 세우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내수가 위축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가장 시급한 것은 어렵다고 해서 실제 경제현상보다 내수가 더 위축돼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추가로 걷힌 세금을 내수 촉진에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살리기를 위해 다음 달 임시국회를 열어 한미 FTA 비준안과 기업규제 완화법안 등 민생, 경제 관련 법안 30여 건을 서둘러 처리해 줄 것을 국회에 거듭 요청했습니다.

산업은행은 시장상황을 봐가며 3년 안에 민영화될 수 있도록 촉진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공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세계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남보다 앞서 변해야한다면서 특히 공직비리는 엄히 다스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사회지도층에서 시작된 변화가 물이 스며들듯 자연스럽게 아래로 확산돼야 진정한 개혁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국책사업을 확대하는 방안과 감세를 통해 소득증대 효과를 거두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이 밝힌 구상이 위축된 소비심리를 푸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다만 인위적 경기부양이 가져올 물가 상승압력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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