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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신도시 용적률 낮춘다…3천가구 이상 감소

<8뉴스>

<앵커>

정부가 올 9월 착공할 송파 신도시의 용적율을 당초 계획보다 낮추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급할 수 있는 가구수도 3천 가구 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송파구와 경기도 성남, 하남시에 걸쳐 6.8제곱킬로미터 넓이에 들어서게 될 송파 신도시.

정부는 지난 2006년 이곳 아파트의 용적률을 214%로 올려 4만 9천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1월 24일 신도시 개발계획을 세우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11.15 대책을 1년여 만에 뒤집었습니다.

중도위는 송파 신도시의 용적률을 형평성 차원에서 인근 지역, 즉 장지 지구 수준으로 낮추라고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용적률은 190~200%, 가구수도 4만 3천에서 4만 6천 가구로 최대 10% 이상 줄어듭니다.

인구도 당초 예정했던 12만 2천 명에서 10만 8천 명으로 줄어듭니다.

이같은 송파 신도시의 아파트 공급 축소는 강남권 집값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박원갑/스피드뱅크 부사장 : 강남 대체 신도시로 조성되는 송파신도시에서 신축 물량이 줄어들 경우 공급이 부족한 강남의 주택 수급 안정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토부는 송파 신도시의 임대 아파트 비율도 50%에서 43%로 하향 조정할 방침입니다.

송파 신도시는 오는 9월 착공돼 내년 9월 분양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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