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한나라당이 일찌감치 친 박근혜 측 인사들의 복당을 둘러싼 논란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친박연대의 당대당 통합요구를 거부하고 "친박 측 무소속 당선자의 복당논의도 시기상조"라고 못박았습니다.
먼저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친박연대의 당대당 통합요구에 대해 "정당을 깨고 합칠 이유가 없다"면서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강 대표는 상대가 누구이건 간에 당대당 통합은 총선 민심을 왜곡하는 인위적 정개개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친 박근혜 측 무소속 당선자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도 "지금은 복당 문제를 논의할 때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18대 국회 개원전에 의석수를 늘리게 되면, 국회 전체를 장악하려는 공작정치라는 야당의 반발을 불러 올 수 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친박연대와의 당대당 통합 불가, 현 시점에서의 친박 무소속 당선자 복당 불허 발언은 총선기간에도 강 대표가 강조해왔던 것입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해당행위를 한 사람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입당을 불허하게 돼 있습니다. 이 원칙은 제가 지켜야 될 원칙입니다.]
하지만 오늘(11일) 발언은 이명박 대통령과 첫 정례회동을 마친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친박인사들의 복당불허방침이 당청 수뇌부간에 조율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