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내일(8일) 우주선이 발사되면 이소연 씨는 귀환할 때까지 12일 동안 우주에 머물게 됩니다. 그동안 우주에서 18가지의 과학실험을 하고, 또 한국 식품으로 동료 우주인을 위한 만찬을 열기도 합니다.
발사부터 귀환까지 과정을 심영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소연 씨를 태운 우주선은 발사 뒤 10분이면 대기권을 벗어나, 지구 주위를 도는 궤도에 진입합니다.
궤도에 진입한 우주선은 이틀 동안 33회가량 지구 둘레를 돕니다.
발사 이틀 뒤인 10일 밤 10시쯤 소유즈 우주선은 지구에서 350km 높이에 있는 국제 우주정거장, ISS와 도킹합니다.
이 씨는 우주정거장에 열흘 동안 체류하며 분 단위로 짜인 계획에 따라 18가지 과학실험을 수행하게 됩니다.
우주 주관 방송사인 SBS TV와 라디오 방송을 통해 6차례에 걸쳐 생생한 우주소식도 전합니다.
최초의 우주인 가가린이 우주비행에 성공한 지 47주년이 되는 4월 12일에는 다른 우주인들을 초대해 한국 식품으로 우주 만찬을 엽니다.
발사 열 이틀째인 4월 19일, 임무를 모두 마친 이소연 씨는 우주선을 갈아타고 지구로 귀환합니다.
우주정거장에서 지구로 귀환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시간 반, 이소연 씨는 출발했던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북쪽으로 6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초원 지대에 귀환캡슐을 타고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