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소유즈 우주선이 궤도에 오르면 모스크바에 있는 우주관제센터의 통제를 받게 됩니다. 우주선에서 생활하는 이소연 씨의 모습도 이 관제센터를 통해서 시청자 여러분께 생생하게 보여드리게 될 텐데요. 모스크바에 있는 우주관제센터도 오늘(6일) 최종 점검을 마쳤습니다.
이 소식은 모스크바에서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북동쪽으로 2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우주관제센터입니다.
영어로 MCC, 미션 콘트롤 센터를 뜻합니다.
우주선 발사는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통제하지만, 이후 국제우주정거장과의 도킹에서부터 지구로 귀환하기까지 모든 과정은 우주관제센터가 지휘합니다.
이소연 씨는 우주정거장에 도착한 뒤 우주관제센터와 역사적인 첫 교신을 하게 됩니다.
또 우주정거장에서 이소연 씨가 열흘 동안 다른 우주인들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과 과학 실험을 하는 장면도 이 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바스차노프/러시아 우주관제센터 소장 : 1시간 반마다 러시아 상공을 지날 때 20분간 교신합니다.]
우주선 발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 곳 우주관제센터에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휴일임에도 많은 우주과학 전문가들이 우주선의 궤도이탈 방지와 우주인의 안전을 위해 최종 점검을 했습니다.
한 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만큼 우주선이 발사될 바이코누르 기지와도 조율을 마쳤습니다.
우주선이 발사되고 나면 이소연 씨의 가족을 비롯해 많은 관광객과 취재진들이 우주 관제센터를 찾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