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8대 총선이 12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당은 핵심공략지역에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인데 통합민주당은 수도권에 한나라당은 대구에 당력을 집중합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합민주당은 선거운동 첫날 수도권에 당력을 집중했습니다.
수도권에서 40석 이상을 얻어 개헌저지선인 백석을 확보한다는 계획 속에 견제론과 대운하 반대를 강조했습니다.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1% 특권층을 위한 정부를 이명박 정부는 우리 국민에게 줬습니다. 실망을 줬습니다. 좌절을 줬습니다.]
민주당은 오늘(28일)도 수도권 공략에 주력할 예정입니다.
또 한나라당 '돈다발' 살포 사건을 선거 쟁점화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진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한나라당은 과반의석 확보의 승부처를 충청으로 보고 대전에서 첫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었습니다.
"그동안 지역 정당은 곁불만 쬐고 중심 역할을 못했다"며 자유선진당을 견제했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이명박이란 큰 머슴이 제대로 일할수 있도록 여러분, 작은 머슴들은 과반수만 꽉 만들어 주십시요.]
강재섭 대표는 오늘 대구를 찾아 친박연대나 무소속으로 출마한 친박근혜 측 의원들과 맞서고 있는 한나라당 후보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탈당인사들의 복당 문제를 놓고 지도부와 박근혜 전 대표측이 맞서고 있는데 이어, 돈다발 사건과 관련해 김택기 전 후보 공천책임론이 확산되면서 선거전에 악재로 작용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