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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웰빙음료'…알고보니 인공첨가물 가득

<8뉴스>

<앵커>

옥수수차나 녹차 같은 이른바 웰빙음료들의 맛과 향이 실은 인공첨가물 덕이란 사실을 알고 계십니까? 음료마다 줄잡아 3,4개씩은 인공첨가물이 들어 있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몸에 좋고', '얼굴이 갸름해진다'며 시중에 나온 차 음료들마다 이른바 웰빙제품임을 강조합니다.

소비자원은 이런 웰빙음료들의 대부분이 각종 첨가제를 섞어서 인공적으로 맛과 향을 내고 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향기를 내는 착향료, 맛을 내는 감미료, 변질을 막는 첨가물 등 제품당 평균 3.6개의 식품첨가물이 들어 있었습니다.

첨가물들은 대부분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향과 맛을 내기 위해 인위적으로 사용됐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60%는 웰빙음료의 맛이 첨가제 맛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소비자의 56%는 차 음료를 물과 같은 음용수의 용도로 자주 마시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김진영/서울 등촌동 : 탄산음료, 그런 음료수보다 해롭지 않으니까 먹는건데 그런거 들어 갔다면 그냥 좀 수고스러워도 집에서 끓여가지고 와서 먹겠죠.]

이같은 음료 차는 통상 냉장보관 없이 상온에서 유통되기 때문에 제품 변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소비자원에 접수된 차 음료 피해사례 20건의 대부분이 변질에 관한 것이었으며 절반 정도가 여름철에 집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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