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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중력 상태로 '둥둥'…우주 멀미를 이겨내라

<8뉴스>

<앵커>

지금부터는 이제 불과 12일 앞으로 다가온 한국 우주인 탄생 소식 집중적으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어제(26일)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 도착한 한국 우주인들은 우주 멀미를 이겨내기 위한 막바지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현지에서 김희남 기자입니다.

<기자>

발사 12일 전.

사실상 카운트다운에 돌입하면서 우주인들은 막바지 훈련일정으로 더욱 바빠졌습니다.
비행 막바지 훈련은 우주 멀미 극복에 집중됩니다.

무중력 상태인 우주공간에서는 몸이 균형을 잃은 채 떠다니고, 정신이 혼미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멀미와 구토증세를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바이코누르에서의 첫 훈련은 이른바 '회전의자 돌리기'.

평형감각을 다스리는 귓속 전정기관을 단련시켜 불균형 상태에 대비하는 훈련입니다.

[이소연/탑승우주인 : 의자 돌리면서 머리를 계속 흔들고, 잠 잘 때도 기울어지니까 미리 훈련해야죠.]

지구의 중력으로 아래로 쏠렸던 체액이 몸 위로 올라가면서 얼굴이 붓고, 척추가 늘어나면서 키가 커지는 등 기현상에 적응하기 위한 훈련도 계속됩니다. 

발사를 앞두고 우주인들은 우주공간에서의 생활에 대비해 각종 훈련을 계속하고 날마다 의학검사를 받습니다.

특히 18가지 과학실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반복 연습도 계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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