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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을 '친박 바람' 파괴력 얼마나 될까?

<8뉴스>

<앵커>

18대 총선의 관심 지역을 둘러보는 순서, 오늘(27일)은 부산 남구을입니다. 친박 무소속 연대를 이끌고 있는 김무성 의원이 한나라당 정태윤 후보와 맞붙고 있어서 이른바 '친박 바람'의 파괴력이 얼마나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기획 특보를 지냈던 한나라당 정태윤 후보는 "자신의 공천은 새 인물을 바라는 민심이 반영된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태윤/한나라당 후보 : 부산 시민들은 깨끗하고 유능한 새 인물을 등용해서 한나라당의 체질이 바뀌길 원하고 있습니다. 열심히 해서 이런 시민들의 열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 후보는 불량, 노후주택이 밀집된 우암과 감만지역을 광역 뉴타운으로 개발하고 경성대 주변에 모노레일을 설치해 교통난을 해소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친박근혜 측의 좌장으로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3선의 무소속 김무성 후보는 "반드시 승리해 한나라당으로 돌아가겠다"면서 공천심사를 주도한 인사들을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김무성/무소속 후보 : 무소속으로 반드시 당선돼서 한나라당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그렇게해서 대통령의 판단을 흐려놓고 있는 간신들을 몰아내고 이명박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도와서 경제를 빨리 살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 후보는 용호씨사이드 관광지를 중심으로 한 해양 관광벨트 조성과 항만 컨테이너 주차문제 해결, 도로 확장을 통한 교통불편 해소 등을 지역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무소속 박재호 후보는 탄탄한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17대 총선에서 얻었던 득표율 45%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박재호/무소속 후보 : 권력투쟁이 아닌 진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지역 내에서 입법의 샘플링을 찾는 진정한 지역국회의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평화통일가정당 김인숙 후보는 가정과 교육문제 해결을 약속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나라당 공천에 대한 민심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부산 남구을 선거 결과에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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