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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금융 악재, 일단 안정? "최악은 지났다"

<8뉴스>

<앵커>

미국의 금융위기가 일단 진정되면서 우리 금융시장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부실에 대해서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증시가 오랜만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주 미국 투자은행인 베어스턴스가 유동성 위기로 무너지면서 1574까지 추락했던 코스피는 엿새 동안 100포인트 넘게 올랐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은 오늘(25일) 하루에만 5천억 원 이상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의 매수세 전환에 원달러 환율은 사흘연속 하락하면서 97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로 불거졌던 신용경색 우려가 이제 한 풀 꺾인 듯한 모습입니다.

[김학주/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 미국의 신용경색이나 금융부실 문제를 미국 정부가 직접 나서서 해결해 줄 수 있다는 그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었습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도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성태/한국은행 총재 : 제 개인적으로는 최악의 상황은 지나간 것 아니냐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타격을 입었던 금융기관들의 결산이 상당부분 마무리되면서 금융불안이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미국의 경기침체는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적자는 4개월 연속 지속되고 있어 금융시장 불안이 내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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