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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사태, 대화로 해결" 국제사회 압박 확대

<8뉴스>

<앵커>

중국 국내외에서 티베트의 독립을 요구하는 동조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화를 통한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국제사회의 압력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최원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24일) 중국 쓰촨성 남부에서 200여명의 승려와 시민들이 시위를 벌여 공안 요원 1명이 숨지는 등 중국 안팎에서 산발적인 동조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티베트 망명정부는 지금까지 사망자가 140명에 이른다고 주장하며 신원이 확인된 40명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10일 승려 15명의 평화적인 시위가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됐다며 승려들은 곧바로 공안에 체포돼 지금은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폭력이 중단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달라이 라마가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라이스/미 국무장관 : 대화만이 티베트 사태를 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중국정부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친강/중국 외교부 대변인 : 달라이 라마는 단순한 종교인사가 아닙니다. 해외에서 국가를 분열시키고 민족단결을 파괴하는 사람입니다.]

올림픽과 연계해 앞으로 더욱 거세고 다양해질 외부 압박에 중국 정부가 태도변화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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