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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엄지족은 이제 옛말? '터치폰' 원년

<8뉴스>

<앵커>

이제 휴대전화 엄지족이 사라지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터치 스크린 기술을 접목시킨 휴대전화가 속속 개발되고 있는데.

손 안의 컴퓨터로 거듭나고 있는 차세대 휴대전화들을 이홍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새롭게 선보인 휴대전화입니다.

자판이 사라진 대신에 3.2인치 LCD 화면이 전화기 전체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책장을 넘기듯이 화면을 만지면 필요한 메뉴가 차례대로 나타납니다

또 전화기를 기울이기만 해도 사진 파일이 자동으로 흐르면서 검색을 편리하게 합니다.

휴대전화 화면을 자판과 마우스처럼 사용할 수 있어 PC처럼 인터넷도 자유자재로 할 수 있습니다.

[장동훈/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상무 : 쓰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즐겁고 감성적인 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인가 휴대폰과 교감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LG전자의 신제품은 더욱 커진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한 화면 안에 인터넷 사이트를 모두 보여줍니다.

자판을 두드리는 대신 직접 화면에 글을 써 메세지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미국 애플사의 아이폰을 시작으로 개발된 '터치폰'의 시장규모는 2년 전 5백만 대에서 올해는 3천5백만 대로 급성장할 전망입니다.

[이종진/LG전자 싸이언 마케팅팀장 : 올해가 터치에 기반한 휴대폰들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경쟁의 원년의 원년이 될 것 같고요. 2010년 정도가 되면 전세계 휴대폰의 40%정도가 터치에 기반을 둔 휴대폰이 주류를 이룰 것 같습니다.]

이같은 터치폰이 본격적인 손안의 PC 시대를 열 세대교체의 주역으로 자리잡기 위해선 인터넷 통신속도를 높여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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