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뜨거운 지구, 기후재앙 막아라! 첨단 예보가 관건

<8뉴스>

<앵커>

오늘(23일) 세계기상기구가 정한 기상의 날입니다. 급격한 온난화로 지구촌의 피해가 한 해 평균 120조 원에 이른다는 보고서도 나왔는데요. 재앙을 피할 수 있는 보다 정교한 일기예보가 지구촌의 공통된 고민거리입니다. 

공항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겨울도 지구촌은 기상재해로 몸살을 앓았습니다.

중국에서는 50년 만의 폭설로 8천만 명 가까운 이재민이 생겼고 인도네시아와 스리랑카 등에서는 홍수로 수백 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대만에서는 한파로 36명이 숨졌고 호주에서는 폭우로 재해구역이 선포되기도 했습니다.

온난화로 기온이 급격하게 높아짐에 따라 집중호우나 슈퍼태풍과 같은 악기상이 자주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기온이 올라가면서 그 공기가 포함할 수 있는 수증기 양이 늘어나 대기는 더욱 불안정해져 악기상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바닷물이 따뜻해지면 태풍이 더 강하게 발달할 수 있습니다.]

악기상은 대형재해로 이어져 최근 10년 동안 전세계에서 130만 명이 기상 관련 재해로 숨지거나 실종됐고 1200조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일 년에 우리나라 예산의 절반 가량인 120조 원이 기상재해로 사라진 셈입니다.

문제는 악기상의 파괴력이 갈수록 커지면서 기상재해도 대형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이에 따라 올 한 해를 안전성 향상을 위한 해로 선정하고 보다 정교한 관측을 기초로 한 조기경보와 정확한 예보 능력 향상을 해법으로 제시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