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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안전하도록" 보호대책 마련 지시

<8뉴스>

<앵커>

오늘(22일) 여성부 업무보고를 받은 이명박 대통령은 여자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서둘러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여성부 업무보고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안양 어린이 유괴·살해사건을 언급하면서 "끔찍한 사건이 자꾸 생겨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며 대책마련을 지시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우리 여성 아이들, 여자 아이들을 어떻게 보호해야할 것인가. 물론 학교도 해야 되고 학부모도 해야되지만 이건 제도적으로 한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선 농어촌과 소외된 지역부터 부모나 학교가 아이들을 책임지고 귀가시키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여성부가 여성지위 향상이나 양성평등 보장은 물론 여성장애인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여성부는 지난 95년 만든 '여성발전기본법'을  '양성평등기본법'으로 전면개정해 여성정책의 틀을 바꾸고 성별영향평가를 공기업까지 확대하며 여성 재취업 지원센터를 전국 100곳에 설치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신종 성매매 처벌근거를 마련하고 해외 성매매 범죄 관련자의 여권발급을 제한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한때 여성부 폐지가 검토됐던 사실을 언급하며 여성부가 모든 일을 다하려고 하지 말고 다른 부처나 자치단체와 협력해 한차원 높은 여성정책을 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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