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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vs 문국현…'서울 은평을' 대운하 격돌

<8뉴스>

<앵커>

이번 총선의 관심 지역구를 살펴보는 순서. 오늘(22일)은 서울 은평을입니다. 이른바 '대운하 전도사'로 불리는 여권의 실세 이재오 의원에게 대운하 저지를 외치는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가 도전장을 냈습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여권의 핵심실세로 꼽히는 이재오 한나라당 후보는 탄탄한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4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뒤늦게 선거전에 뛰어든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138만표를 얻은 저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은평구를 포함해 고양시와 파주까지 아우르는 서북 신도시 건설을 공약 했고, 문 후보는 은평구를 친환경적인 명품도시로 바꾸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문 후보가 '대운하 전도사'로 불리는 이 후보를 겨냥해 대운하 건설문제를 선거쟁점화 하면서 양측의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재오/한나라당 후보 : 은평구 지역에는 대운하하고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정권교체를 위해서 제 전부를 바쳤는데, 이제는 지역발전을 위해서 나머지 내 정치의 전부를 바쳐야 합니다..]

[문국현/창조한국당 후보 : 대운하 심판하면서 사람중심 진짜경제로 중소기업도 살리고 은평을 재탄생 시키려고 합니다.]

4년 전 이재오 후보에게 2천여표 차이로 아깝게 패배한 송미화 통합민주당 후보는 지역 전문가임을 내세워 바닥 민심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송미화/통합민주당 후보 : 지난 10년의 세월동안 눈물로 지역에 활동을 하면서, 저만이 이 은평의 사정과 지역 민심들을 구석구석 알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했다가 자유선진당으로 옮긴 장재완 후보는 세대교체론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장재완/자유선진당 후보 : 제가 젊고, 그리고 한국청년기업협회 회장을 했기 때문에 누구보다 기업형 마인드를 갖고 젊은 사람들을 많이 이 곳에 오게 만들면서.]

이와 함께 민주당 일각에서 문국현 후보로 후보를 단일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민주당 송 후보가 즉각 반발하는 등 단일화 성사 여부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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