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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기만 바랬는데.. '예슬 양마저 살해' 확인

<8뉴스>

<앵커>

안양 초등생 피살 사건 속보입니다. 어제(18일) 경기도 군자천에서 발견된 시신 일부, 우예슬 양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 란 기자! (네, 수사본부가 마련된 경기도 안양경찰서에 나와있습니다.) 살아있기만 바랐는데, 예슬 양도 끝내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국과수는 어제 발견된 시신의 DNA를 감식한 결과, 우예슬 양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실종 86일 만에 우 양도 역시 숨진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피의자 정 씨가 두 어린이를 살해한 뒤 집에서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입증하는 데 필요한 증거도 확보됐습니다. 

[김병록/안양경찰서 형사과장 : 시신에 대해 유전자검사 결과, 우 양의 유전자로 확인되었고, 피의자 정 씨의 화장실에서 검출한 미세한 혈흔도 우 양의 유전자로 확인되어..]

정 씨 집 주변에서 발견된 시신 훼손 도구로 추정되는 증거물에서도 두 어린이의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금 전인 7시 20분쯤  법원으로부터 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법원은 정 씨가 어린아이들을 유괴해 살해한 뒤 시신의 유기한 혐의가 인정이 되고 증거를 없애거나 도주할 우려도 있어 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정 씨를 구속한 뒤 아직 제대로 털어놓지 않고 있는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우 양의 나머지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은 성과가 없어 내일 오전 재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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