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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 보증금' 안 내서 좋아?…환경 위한 방법 없나

<8뉴스>

<앵커>

1회용 컵 보증금제도가 시행 4년 만에 모레(20일)부터 폐지됩니다. 당장은 불편을 덜게됐지만 자원절약을 위해 '다른 수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박수택 환경전문 기자입니다.

<기자>

'쓰레기 줄이고 재활용 늘리자'는 게 1회용컵 보증금제 취지입니다.

환경부와 협약한 업체에서 컵 한 개에 50원에서 100원씩 손님에게 거뒀습니다.

컵 되가져오면 돈 돌려주는 이 제도가 모레  20일부터 사라집니다.

[이성한/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 : 업계나 소비자에게 불편만 가중시키는 제도로 판단되서 컵 보증금제도의 시행여부를 업체의 자율적인 판단에 맡기도록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쌓여있는 보증금은 39억 원입니다.

소비자들은 지금 갖고 있는 컵에 대해선 오는 6월말까지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당장 1회용컵 사용이 크게 늘 거라는 게 문제입니다.

[박선화/서울 여의도,직장인 : 거기에 대해서 찾으러가는 것 없으니까 더 부담없이 쓰실 것 같아요.]

매장이나 공공장소에 회수대를 두고, 개인컵 쓰는 손님에게 값을 깎아주도록 하겠다는 게 환경부 대책입니다.

[김미화/자원순환사회연대 : 어쨌든 감량이 가장 우선이기 때문에 매장에서는 1회용컵을 사용하지 않게끔, 다회용기를 사용하게끔 하는 이런 정책으로 추진을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종이컵은 버리면 쓰레기지만 잘 모으면 다른 종이제품의 원료가 됩니다.

보증금제가 사라지면서 더 부담없이 쓰고 버리게 될 1회용 종이컵들, 재활용 대책 제대로 세우는 게 이제부터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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