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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 실종 한 달 만에..' 영국은 어떻게 찾았나?

<8뉴스>

<앵커>

꼭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영국에서도 9살난 어린이가 실종돼 지난 한 달간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와 달리 어린이는 무사히 돌아왔고 납치범도 붙잡혔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요크셔의 듀즈베리에서 9살 섀넌 매튜스 양이 사라진 것은 지난달 19일입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던 섀넌 양의 실종사건은 영국 방송들에 의해 반복적으로 보도됐고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섀넌 양의 사진이 든 포스터를 길거리에 붙이고 다니며 경찰의 수사를 도왔습니다.

전국을 뒤진 약 한달간의 수사 끝에, 영국 경찰은 지난 15일 섀넌 양의 집에서 겨우 1.7킬로미터 떨어진 친척 집의 침대 밑에서 섀년 양을 찾아냈습니다.

[노먼 베티슨/서부 요크셔 경찰서장 : 위층에서 어린아이가 뛰어다닌다는 주민의 진술이 단서가 됐습니다.]

납치범은 섀넌 양 양아버지의 친척인 39살 마이클 노도반으로 밝혀졌습니다.

실종 어린이를 왜 빨리 못찾느냐는 여론의 추궁 속에서 영국 경찰은 섀넌 양을 찾기 위해 3천 군데의 가정집과 상점, 사무실들을 수색했습니다.

영국 경찰의 실종 사건 수색 가운데 최대 규모의 수색이었습니다.

[레온 로즈/아버지 :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악몽같은 시간이 끝나서 정말 기쁩니다]

경찰은 납치범을 구속하고 범행 동기 등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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