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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부인하던 용의자 정씨 "예슬이도 암매장"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어젯(16일)밤 검거된 안양 초등생 피살 사건의 용의자 정 모 씨가 자신이 두 아이 모두를 살해했다고 자백했습니다.

먼저 이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검거된 정 모 씨는 범행을 부인하다 오늘 낮, 검거 17시간 만에  이혜진 양은 물론 우예슬 양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고 경찰이 밝혔습니다. 

우 양을 살해한 뒤 경기 남부 지역에 암매장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감식팀 등 백여 명을 현장에 보내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김병록/경기 안양경찰서 형사과장: 시신을 뭐 어디다 버렸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래서 저희가 이제 지금 찾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정 씨가 암매장 장소로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하천 부근과 시화 방조제 일대 등 두 곳을 지목하는 등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혜진 양 살해 암매장 혐의에 대해서도 정 씨의 진술이 계속 오락가락해 혜진 양 살해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서라도 예슬 양의 시신 확인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 씨가 빌린 렌터카 짐칸에서 두 아이 혈흔이 함께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날이 어두워짐에따라 일단 수색을 중단한 뒤 내일 날이 밝는 대로 수색작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되면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국과수에 시신을 보내 우 양의 가족과 DNA 대조 검사를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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