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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영남권 대규모 물갈이…현역 25명 탈락

영남지역 현역의원 62명 중 27명 교체…교체율 43.5%

<앵커>

한나라당이 영남지역에서 대규모 공천 물갈이를 했습니다. 영남지역 현역의원 가운데 40%가 넘는 25명의 의원이 탈락했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대구지역 3선의원들인 박종근, 안택수, 이해봉 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경북의 3선인 권오을, 이상배 의원과 재선의 이인기, 초선 김재원 의원, 부산의 3선인 김무성, 권철현, 정형근의원과 초선 유기준의원, 경남의 5선인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과 4선의 이강두, 3선 김기춘 의원등 중진들과 초선의 최구식 의원등 모두 25명입니다.

영남의 한나라당 현역의원 62명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한 김용갑, 김광원 의원까지 합쳐 27명이 교체됐습니다.

전체적으로 43.5%의 교체율입니다.

이 가운데 친박근혜측 의원은 김무성, 김재원, 김태환, 이강두, 김기춘 의원 등 10명입니다.
또, 친이측 의원으로는 박희태 전 국회부의장을 비롯해 안택수, 권오을, 권철현, 이상배, 임인배 의원 등 12명이 탈락했습니다.

지난해 대선직전에 대통합민주신당을 탈당한 뒤 입당한 울산의 강길부 의원도 탈락했습니다.

[안강민/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 : 개혁을 열망하는 국민의 뜻에 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으므로 탈락한 후보 신청자들께서는 저희 심사위원들의 깊은 고뇌를 널리 이해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친이측인 부산의 박형준, 박승환 의원, 경북의 이병석 의원등이 공천됐고, 친박측 인사로는 대구의 유승민, 부산의 허태열, 서병수 의원 등이 각각 공천을 받았습니다.

정몽준 최고위원은 지역구인 울산 동구 공천이 확정됐고, 허원제 전 SBS 이사와 홍지만 전 SBS 앵커, 조선일보 허용범 전 특파원 등 언론계 출신인사들도 공천됐습니다.

공천심사위는 어제(13일) 확정한 영남지역 공천자 명단을 오늘 최고위원회의에 통보할 예정이어서 최고위원들이 그대로 추인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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