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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인제·정동채 등 현역 10명 공천 탈락

<앵커>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이인제, 정동채 의원 등 현역의원 10명을 공천에서 탈락시켰습니다. 손학규 전 대표와 정동영 전 대선후보는 서울에서 출마해 수도권 바람몰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오늘(13일) 새벽까지 호남지역의 교체대상 의원을 선별, 심사한 끝에 모두 9명의 현역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천 탈락이 유력시되는 의원들은 전북에서 한병도, 이광철, 채수찬 의원 등 3명, 전남에서 채일병, 이상열, 신중식, 김홍업 의원 등 4명, 광주에서 정동채, 김태홍 의원 등 모두 9명입니다.

민주당의 호남 지역구 현역의원은 모두 31명으로 이 가운데 9명이 공천에서 사실상 탈락함으로써 호남 현역 의원 30%를 물갈이 한다던 공언이 현실화 됐습니다.

또 구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나섰던 이인제 의원도 공천 우선 배제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빠르면 오늘 이같은 공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에앞서 4월 총선의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 승부를 위해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전 후보를 각각 서울 종로와 동작 을에 전략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손학규/통합민주당 대표 : 서민을 대변하는 건강한 야당을 살리는 일이라면 어떠한 어려움도 피하지 않고 과감히 정면으로 맞서겠습니다]

[정동영/전 대선후보 : 서울 남부벨트지역에 출마해서 이 지역에서 의미있는 의석을 만들어내는데 저의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합니다.]

한나라당은 손 대표의 대항마로 3선에 도전하는 박 진 의원을 공천했고, 동작 을에서는 비례대표인 이군현 의원이 정 전 후보와 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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