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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주식, 이건희가 숨겨놓은 '차명주식'?

<앵커>

삼성 전현직 임원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 주식이 이건희 회장이 숨겨놓은 차명 주식이 아닌지 삼성 특검팀이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로비의혹과 관련해 김용철 변호사가 제출한 진술서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특검팀이 삼성생명 본관 압수수색을 통해 삼성 전현직 임원 10여 명의 삼성생명 주식 배당금 지급 내역을 확보했습니다.

특검팀은 이들 임원이 받은 주식 배당금 일부가 차명 의심계좌로 흘러들어간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때문에 이들 임원이 갖고 있는 삼성생명 주식이 본인들 소유가 아닌 이건희 회장의 숨겨놓은 차명 주식이 아니냐는 의심을 갖고 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이런 의심을 뒷받침할 만한 상당한 증거가 있다며 이를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팀은 김용철 변호사로부터 제출받은 로비 의혹과 관련한 진술서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 변호사 측은 김성호 국정원장 후보자에게 직접 돈을 건낸 정황 등을 진술서에 구체적으로 담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희/변호사 : 로비 관련해서 구체적인 정황을 담은 진술서를 오늘(12일) 제출할 것입니다.]

[(일시 장소 사람이름이 포함돼 있나요?) 필요한 부분은 다 담았습니다.]

그러나 김 변호사의 진술 없이도 로비의혹 수사를 진행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져 특검팀은 김 변호사와 특검 출석일자를 다시 조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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