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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이지 않는 국제유가…배럴당 '110달러 육박'

<앵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또 올랐습니다. 배럴당 110달러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고가 행진을 또 이어갔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2일) 뉴욕상업거래소의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배럴당 109달러 72센트를 기록해 거래일기준으로 닷새 연속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정규거래에서도 어제보다 85센트, 0.8% 상승한 배럴당 108.75달러에 마감하면서 종가 기준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한 때 배럴 당 105.85달러까지 오르면서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는 연준의 유동성 공급 확대 발표가 나오면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유럽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으로 반전됐습니다.

이때문에 유가의 상승폭이 더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달러가치가 계속 떨어짐에 따라 헤지펀드가 주식을 팔고 대신 석유와 금 같은 상품을 사들이면서 국제유가의 급등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제유가의 급등으로 지난 1월 미국의 평균 석유수입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국의 무역적자도 582억 달러로 전달의 579억 달러에 비해 증가했다고 상무부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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