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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외국산…인삼종주국 위상 뿌리채 '흔들'

<앵커>

외국산이 늘면서 우리의 인삼 산업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습니다. 인삼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대책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남달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대표적인 인삼산지인 풍기 인삼시장입니다.

인삼을 구하려는 외지인들로 늘 북적입니다.

하지만 국제시장에서 우리 인삼은 날로 그 위상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산 인삼이 쏟아지는데다 중국이 백두산 제품을 집중 육성하고 있습니다.

국제인삼 유통시장의 척도인 홍콩시장에서 거래되는 고려 인삼의 비중은 고작 2.2%, 90% 이상이 서양 삼입니다.

현재 우리의 인삼 산업은 관리체계부터가 복잡합니다.

뿌리 삼의 생산과 가공, 수출은 농수산부가, 인삼 제품 관련업무는 복지부가, 산양 삼은 산림청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인삼산업에 대해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제조업체에 대한 실태조차 파악하기 힘든 실정입니다.

국내 인삼시장의 활성화와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관리부서의 일원화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신현운/(사)풍기인삼시장 회장 : 창구를 일원화하고 국가가 총괄 지휘하여 특화상품을 국제적인 명품으로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일 것입니다]

인삼 종주국의 위상을 되찾기 위한 정부의 종합적인 대책과 지원이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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