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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심이 부족해서 정책 실패? 황당한 장관후보

<8뉴스>

<앵커>

갖가지 의혹이 제기돼 야당의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또 구설에 올랐습니다. 복지정책이 실패한 건 신앙심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쓴 신문 칼럼 때문입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김성이 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해 5월, 기독교계에서 발행하는 한 중앙 일간지에 기고한 글입니다.

김대중 정부가 추진했던 이른바 생산적 복지정책을 실패한 정책으로 평가하고 그 이유를 '신앙심 부족 때문'이라고 썼습니다.

미국의 경우, 국민의 신앙심이 경제난 극복과 복지정책 추진에 큰 힘이 됐지만, 우리는 신이 돌봐줄 것이라는 신앙심이 부족했다는 것입니다.

양극화 문제 역시 신앙심 부족에서 기인한 것이라면서, 애국가를 부를 때, '하느님이 보우하사'란 믿음을 얼마나 가졌는지 생각해 볼 일이라고 썼습니다.

조계종은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철회를 요구하며 반발했고, 통합민주당도 국민 복지를 책임질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우상호/통합민주당 대변인 : 정말 가난을 극복하지 못하는 이유가 신앙심이 부족해서라는 이분의 판단에 거의 절망을 느낍니다.]

파문이 일자 김 후보자 측은 "기독교 신앙과는 무관하게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자신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려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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