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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특검 "적어도 1300여개는 차명계좌 확실"

<8뉴스>

<앵커>

삼성 전·현직 임원 이름으로 개설된 3천8백 개의 차명 의심 계좌 가운데 적어도 천 3백 개는 차명계좌가 확실하다고 특검팀이 밝혔습니다. 내일(4일)은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소환되고 이건희 회장도 이르면 이번 주말쯤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특검팀이 그동안 찾아낸  전·현직 임직원 명의로 된 차명 의심 계좌는 모두 3천 8백여 개입니다.

특검팀은 이들 계좌가 실제 본인들의 것인지 조사한 끝에 천 3백여 개가 100% 차명계좌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계열사 주식이 돌아다니며 비정상적으로 입출금된 계좌로 이른바 삼성그룹의 '비자금 계좌'라는 것입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이 가운데 계좌추적 영장을 받지 못한 700여 개 계좌에 대한 분석을 금감원에 맡겼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1차 수사기간이 오는 9일 끝남에 따라 이번주 안에 이건희 회장을 소환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아직 이건희 회장에게 소환을 통보하진 않았지만 전격 소환에 대비해 조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내일 오후엔 이 회장의 처남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소환돼 중앙일보 위장 분리 의혹과 이른바 'X파일 사건' 등을 조사받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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