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자질 없는 교수 떠나라"…KAIST의 개혁바람

<8뉴스>

<앵커>

KAIST가 재임용 대상 교수 4명 가운데 1명 꼴인 6명을 탈락시켰습니다.

카이스트에 불고 있는 개혁바람을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카이스트는 지난 1월 14일 교수 재임용 심사를 위한 인사위원회를 열었습니다.

지난해말 임용기한이 끝난 교수 25명의 심사를 위해서입니다.

인사위원회는 심사결과 신청 교수 중 24%인 6명을 탈락시켰습니다.

정교수 1명, 부교수 3명, 조교수 2명입니다.

논문 조작으로 물의를 빚은 김 모 교수도 포함됐습니다.

지난해 9월 정년보장제인 테뉴어 교수 심사에서 신청교수 35명 중 15명을 탈락시킨 KAIST의 본격적인 교수 철밥통 깨기 작업중 하나입니다.

[임용택/카이스트 홍보국제처장 : 우리가 보다 더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 저희가 이런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정교수의 경우 5년마다 재임용심사를 받아야 하고 부교수나 조교수의 심사시기는 3년입니다.

카이스트는 특히 심사대상 교수들의 연구업적을 국내외에 전문가들에게 엄격하게 평가하도록 했습니다.

재임용 심사에서 탈락한 교수들은 큰 반발없이 대부분 인사위원회 결정에 승복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남표 총장 부임후 거세게 불고 있는 카이스트 개혁바람은 다른 대학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정/보

◆ 교수직은 철밥통?…정년보장 심사 탈락 '쇼크'

◆ KAIST, 교수·학생 이어 '일 안하는' 직원도 퇴출

◆ 대학가도 철밥통 깨지나?…'퇴출 칼바람'

◆ "간통 혐의만으로 교수 재임용 거부는 부당"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