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박지성, 목말랐던 첫 부활포는 벼락같은 헤딩슛!

<8뉴스>

<앵커>

축구팬들이 정말 오래 기다렸던 소식이 오늘(2일) 새벽 들어왔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박지성 선수의 시즌 첫 골이 드디어 터졌습니다. 오랜 부상공백을 딛고 거의 1년 만에 터진 골입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초반부터 활발한 몸놀림으로 득점을 예고했습니다.

맨유가 1-0으로 앞선 전반 44분, 오른쪽을 파고들던 스콜스가 크로스를 올리자 박지성은 감각적으로 몸을 날려 헤딩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상대 수비수 두 명이 버티고 있었지만 박지성의 가공할 점프력과 벼락같은 헤딩슛 앞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지난해 4월 1일 블랙번전 득점 이후 무려 3백55일 만의 골이자, 프리미어 리그 통산 7번째 골입니다.

박지성은 후반 35분 날카로운 중거리슛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습니다.

하지만 1분 뒤 박지성은 존 오셔에게 절묘한 공간패스를 찔러줬고 이것이 상대 자책골로 연결됐습니다.

맨유는 박지성의 눈부신 풀타임 활약 속에 3대0 완승을 거뒀습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복귀하고 나서 항상 골에 대한 기대를 가졌고 결과적으로 오늘 넣게 된 것을 너무나 기쁘게 생각하고, 이를 통해서 좀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맨유는 오늘 승리로 선두 아스날을 승점 한 점 차로 추격했습니다.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의 부활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퍼거슨/맨체스터 Utd 감독 : 중요한 경기에서 중요한 골이었다. 전반 막판 박지성의 그 골이 상대에게 치명타를 날렸다.]

풀햄의 설기현은 오늘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박지성과의 맞대결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관/련/정/보

◆ [TV] 박지성 마침내 시즌 첫 골…눈부신 풀타임 활약 

◆ 박지성 "간절히 원하던 골이었다"…평점 7점 

◆ 맨유 퍼거슨 감독 "지성의 골이 풀럼을 죽였다" 

◆ 시즌 첫 골 넣은 박지성, 주전경쟁 숨통 틔웠다 

◆ 박지성, 크레이븐 코티지와 '남다른 인연' 눈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