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공연에 대해 미 언론은 북미관계 해빙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은 공연 한 번으로 북한이 변화하는 것은 아니라고 논평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미간 문화단절의 해빙을 알리는 첫 신호다'
'폐쇄된 북한을 향해 대담한 걸음을 내딛뎠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는 뉴욕필 하모니의 어제(26일) 평양공연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의 강능수 문화상이 북한 오케스트라의 미국 답방 공연 가능성을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안팎의 높은 기대감과는 달리, 미국 정부는 공연은 공연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케이시/미 국무부 부대변인 : 공연 같은 행사가 북한의 정권과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페리노 백악관 대변인은 뉴욕필의 평양 공연이 북한 정권의 행태를 반드시 변화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북한이 6자회담 의무사항을 준수하지 않는다면 더 많은 대화와 무역 증대, 그리고 문화교류 확대는 일어날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미국은 북한의 완전하고 정확한 핵신고, 특히 북한의 핵확산 활동에 대한 신고를 원한다고 페리노 대변인은 덧붙였습니다.
관/련/정/보
◆ "김정일, 뉴욕필 평양공연 중간 '깜짝' 등장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