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매케인 스캔들' 미 대선의 새 변수로 떠올라

<8뉴스>

<앵커>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결정된거나 다름없는 존 매케인 의원이 여성 로비스트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스캔들에 휩싸였습니다.

미 대선에 생긴 새로운 변수,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발단은 뉴욕타임스 보도였습니다.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통신업체의 여성 로비스트 비키 아이스먼이 부적절한 관계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최근까지 매케인의 선거 참모였던 존 위버의 증언이 근거로 제시됐습니다.

위버는 지난 1999년 워싱턴 유니언 역에서 아이스먼을 만나 매케인에게 더 이상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한 사실을 뉴욕타임스에 서면으로 확인해 줬습니다.

당시 아이스먼은 매케인의 사무실에 수시로 모습을 드러냈고 회사 전용기를 제공하는 등 도를 넘는 행동을 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매케인은 부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의혹을 즉각 부인했습니다.

[매케인/미 공화당 경선후보 : 뉴욕타임스 기사에 실망했습니다. 사실이 아닙니다. 저는 50년 이상을 조국을 위해 봉사해 왔습니다.]

매케인 진영은 뉴욕타임스와의 전쟁까지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뉴욕타임스도 반박성명을 통해 사실을 보도했다고 거듭 강조했고 다른 언론들도 대대적인 보도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문제의 여성 로비스트 아이스먼은 언론의 취재를 피해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스캔들이 확산될 경우 로비정치에 맞선 클린 이미지를 내세워온 매케인은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 돼 미국 대선판도에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관/련/정/보

◆ 오바마 돌풍의 정체는?…"미국은 변화를 원해"

◆ 오바마 후보, 하와이서도 승리…파죽의 10연승

◆ '유력 후보' 오바마도 한미FTA에 부정적 입장

◆ "미 대선 누가 이겨도 대규모 정책변화 예견"

◆ "오바마 49% vs 힐러리 37%" 지지도 격차 확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