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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기자들에게 "승부의 세계 떠난다"

<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청와대를 취재해 온 기자들과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이제 승부의 세계를 떠난다며 앞으로는 언론과 좋은 관계를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고별 오찬에서 지난 5년 언론은 물론 자신도 힘이 들었지만 스스로 선택한 길인만큼 견디고 갈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마주서서 대결하고 승부를 항상 맺어 나가야 되는 그 승부의 세계를 떠난다는 것이죠.]

퇴임후에는 "맞서 싸우는 관계가 아닌 같은 방향을 향해 가는 좋은 관계를 언론과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일반 시민으로 돌아가는 홀가분한 심경도 털어놓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대통령 그만 두면 뭐가 제일 좋으냐. 뉴스 이제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다. 저는 얘기 했습니다. 그 다음에 이제 화장안해도 된다.]

고별사를 마친 노 대통령은 소주폭탄주로 건배를 제의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관저 수리를 위해서 오늘(22일) 오후 청와대를 떠나 일요일 오후까지 외부에 머물 계획입니다.

노 대통령은 모레 전·현직 장·차관급 인사들이 참석하는 이임 환송 만찬을 끝으로 참여정부 5년 임기에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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