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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려워" 건조한 날씨에 피부건조증 비상

<8뉴스>

<앵커>

요즘 안개는 심하지만 비나 눈이 온 것은 벌써 오래 전이죠? 이렇게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피부건조증 환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2년 전부터 아토피 피부염을 앓았던 4살 서연이.

가려운 증상이 점차 심해져 병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황혜성/환자 보호자 : 날씨가 건조하다 보니까 아이가 많이 긁고 해서 염증도 나고 피도 나고 있거든요.]

가려움증을 못 견디는 건 어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송복식/피부건조증 환자 : 가려울 땐 막말로 미치게 가렵죠. 피가 날 정도로 긁어도 시원치가 않아요.]

차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최근들어  피부 건조증 환자가 크게 늘고있습니다.

피부 속 수분이 줄어들고 있는 게 큰 이유입니다.

[정원순/피부과 전문의 : 피부의 가장 큰 기능은 피부 속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기능인데, 겨울철이 되거나 주위 환경이 많이 건조해지게 되면 그 기능을 수행하는 여러가지 인자들이 기능이 저하되어 피부가 더 건조하게 될 수 있습니다.]

사우나, 찜질방을 자주 찾거나 뜨거운 온돌에서 잠자는 습관도 피부건조증을 유발하는 요소입니다.

전문가들은 세수나 목욕 뒤엔 물기가 남아있는 상태에서 보습제를 발라주고, 가습기 등을 이용해 일정 습도가 유지되는 환경에서 생활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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