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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통' 대거 발탁…"편중인사 아니냐" 논란

<8뉴스>

<앵커>

이번 인선은 발표 하루 전까지도 하마평이 엇갈릴 정도로 예상이 힘들었습니다. 대학 교수 출신, 특히 경제학 전공자가 대거 기용된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특정 학연과 지연에 편중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정무수석 인선은 거명됐던 인사들이 총선 출마나 다른 자리를 염두에 두고 잇따라 고사하는 바람에 인사 전체가 일주일이나 미뤄질 만큼 진통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이명박 당선자는 애초부터 박재완 의원을 마음에 뒀다며 첫 정무수석 내정자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박재완/정무수석 내정자 : 정부와 국회, 그리고 당과 청와대, 정부 사이의 가교 역할을 착실히 하겠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8명 가운데 경제학을 전공한 사람이 학부와 박사를 포함해 모두 5명이나 될 만큼 경제통이 중용됐다는 점입니다.

[김병국/외교안보수석 내정자 : 변환의 시대에 외교안보가 경제 살리기의 걸림돌이 되지 않고 오히려 엔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40대와 50대 초반이 6명이나 포진한 것은 참신성에 무게를 둔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곽승준/국정기획수석 내정자 : 국정에 대한 발상전환으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지만 서울과 영남 출신이 각각 4명씩인데다 고려대 관련 인사가 넷이나 돼 편중인사라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이번 인사에 대해 '영남 출신의 서울지역 교수 모임'이라며 교수 위주로 진용을 짜 설익은 정책을 남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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