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29일)밤, 서울과 경기도 일산에서는 교통사고가 잇따라 세 명이 숨졌습니다. 또, 건조한 날씨탓에 곳곳에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여의도 한 중학교 앞 도로에서 좌회전 하던 택시가 직진하던 승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 42살 박모 씨가 그자리에서 숨졌고, 택시 승객 2명이 다쳤습니다.
[119 구급대 관계자 : 목격자들은 택시가 좌회전을 신호위반을 했다고 하는데…]
비슷한 시각, 서부간선도로에서는 오 모씨의 승합차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승용차와 택시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53살 정모 씨가 숨졌고, 택시 운전자 등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오 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도 일산에선 빙판길에 미끄러진 1t 화물차가 마주오던 승용차를 덮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승용차 운전자 47살 이모 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또, 어제 저녁 6시쯤 서울의 한 재활용품 수거장에서는 인부 58살 박모 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다리가 끼었습니다.
119 구급대가 용접기까지 동원한 끝에 30분 만에 박 씨를 구조했지만, 박 씨는 양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했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서울 명동 한 대형 일식집에서 불이 나 손님 50여 명이 놀라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전기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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