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금값 또 '사상 최고치'…미·유럽 증시 하락 마감

<앵커>

국제 금값이 장중 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증시는 어제(25일)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했습니다.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금리 인하로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처인 금값이 오르는 건 어쩌면 당연한 현상입니다.

2월 인도분 금값이 오늘 장중한때 20%나 폭등하면서 온스당 924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틀 연속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미국 증시는 오전까지만 해도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결국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캐터필라같은 기업들이 비교적 괜찮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계속되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 속에 골드만 삭스가 올해 전망이 좋지 않을것같다면서 업무 성과가 부진한 하위 5% 최대 천 5백명의 직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밝힌 게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어제 하루 상승폭으로는 5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 유럽 각국 증시도 오전까지는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오후 들어 경계매물이 쏟아지면서 소폭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번 주에 그야말로 천당과 지옥을 오갔던 지구촌 증시는 미국 연준이 다음 주 중반에 금리를 내릴 것인가, 내리면 얼마나 내릴 것인가, 여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