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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공장에 큰 불…바람타고 순식간에 '활활'

<앵커>

이런 맹추위 속에 충북 청원군의 한 제지공장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강한 바람 때문에 지금까지도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CJB 구준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충북 청원군에 있는 제지공장입니다.

종이 제품으로 가득 찬 창고가 거센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층층이 쌓인 종이 두루마리는 모두 거대한 불기둥으로 변했습니다.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그때 뿐, 수십 겹의 종이는 다시 맹렬한 기세로 타들어 갑니다.

계속되는 진화작업에도 불구하고 거센 바람 때문에 꺼진 불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불이 난 시각은 어젯(24일)밤 9시 10분쯤.

바로 옆 폐지 창고에서 시작된 불은 비닐 지붕을 타고 삽시간에 제품 창고 전체로 번졌습니다.

[조하영/목격자 : 천장이 비닐이니까 비닐에 붙었으니까...이미 붙어있는거 아녜요 지금.  그러니까 금방 붙어서 이쪽으로는 불씨가 막 떨어지고 그러다보니까 금방 붙은거죠 뭐. 우리가 불 끄려고 별 해봐도 소용이 없어요.]

이 불로 창고 1천6백여㎡와 제품 5백여 개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억 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서 측은 폐지 창고에 아무도 없었던 점으로 미뤄 일단 자연발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5시간 만에 큰 불길은 잡혔지만 제품 특성상 완전 진화는 오늘 오전 늦게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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