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한파에 무너질라" 금융시장 긴급 점검

<앵커>

최근 우리 증시의 폭락으로 펀드의 대량 환매사태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오늘(23일) 금융시장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남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럽과 아시아 증시 폭락에 국내 증시가 휘청거리면서 증권사 객장과 은행 창구마다 펀드 투자자들의 환매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조원배/증권사 영업부 차장 : 환매 시점을 언제로 잡아야 하느냐, 반등할 때 환매를 해야되느냐, 일부라도. 아니면 더 참아야 되느냐.]

지난 석달 동안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이 이미 -16%를 넘어섰고, 중국의 경우는 -27%나 됩니다.

펀드 대량 환매 사태가 우려되자 정부와 금융감독당국이 장세 안정시키기에 나섰습니다.

재정경제부는 오늘 오전 금융정책협의회를 소집해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과 펀드 동향 등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금융감독 당국도 펀드 환매와 투자자별 매매 동향 등을 실시간으로 집중 감시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 당국은 아직 적립식 펀드의 자금 이탈 조짐이 없다면서 운용사와 투자자들에게 당분간 투매보다는 신중한 태도를 취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관/련/정/보

◆ [취재파일] 서브 프라임은 '서브'가 아니다 - 역사가 예고한 금융악재

◆ [펀드데일리] 패닉에 빠진 증시…펀드런 오나?

◆ [펀드데일리] 도무지 알 수 없는 운용보고서!

◆ [펀드데일리] 죽 쑤는 펀드, '투자 열기' 여전해

◆ [펀드데일리] 하락장서 빛나는 고수익·고위험펀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