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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최고위 인선 "쇄신보다 안정"…일부 반발

<앵커>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가 강금실 전 법무장관 등 최고위원 7명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했습니다. 안정을 선택한 인선에 대해서 쇄신을 포기한 것이냐는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통합민주신당은 정동영계의 박명광, 수도권과 386의 추천을 받은 유인태, 충청권의 홍재형 의원을 최고위원으로 새로 임명했습니다.

민주당 출신인 정균환 최고위원과 시민사회세력출신의 김상희 최고위원은 유임됐고, 강금실 전 법무장관과 박홍수 전 농림장관은 외부인사 영입 케이스로 임명됐습니다.

지역과 계파를 안배하며 쇄신보다는 당내 화합과 안정을 우선한 인선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우상호/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 당내의 단단한 동의속에서 쇄신을 진행했을 때 훨씬 더 그 쇄신이 힘있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에.]

손 대표는 최고위원 인선을 마무리하면서, 총선기획단과 공천심사위 구성도 서둘러 당을 총선체제로 전환할 방침입니다.

공천심사위원장으로는 외부인사와 함께 강금실 전 장관의 겸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최고위원 인선에 대해 초선모임이 쇄신의 '쇄'자도 안들어간 퇴행적 인사라며 비판하는 등 반발도 나오고 있습니다.

손 대표 노선에 부정적인 정대철 고문 측과 일부 호남지역 의원들도 오늘(18일) 모여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불필요한 논쟁을 중단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지만, 이런 반발 움직임이 집단탈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신당내 갈등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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