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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창고 소유주, 유족에 사죄…보상협상 난항

<앵커>

유족 대표들의 보상 문제 협의도 계속되고 있는데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현석 기자! (네,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이천시민회관에 나와 있습니다.) 박 기자, 보상협의가 어떻게 밤사이에 진척이 좀 있습니까?

<기자>

네, 유족 대표들은 장례절차와 보상문제 등을 냉동창고 회사측과 새벽 3시까지 계속 협의했습니다.

유족 대표들은 오늘(10일) 새벽까지 사측과 협의한 내용을 놓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유족 대표단은 날이 밝는대로 다른 유족들의 의견도 들어볼 계획이지만 유족과 사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어젯밤에는 사고 발생 3일만에 화재가 난 냉동 창고 회사 대표인 공모 씨가 분향소를 방문해 조의를 표하고 유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희생자 유족들이 사과하는 공 대표를 향해 거세게 항의했고 공 씨는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분향소를 빠져나갔습니다.

또, 자신을 공 씨의 시동생이라고 밝힌 한 중년 남성이 단상에 뛰어 올라 '냉동 창고의 실제 소유주는 공 씨가 아닌 공 씨의 남편'이라고 주장하다 회사 직원들에게 끌려 나오는 소동도 빚어졌습니다.

중국 동포 희생자들의 현지 가족들에 대해서는 법무부가 90일 동안 국내에 체류할 수 있는 비자를 발급해 주기로 했습니다.

관/련/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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